벤츠코리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벤츠 코리아가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제조사 목록을 공개하였습니다.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로 인한 정보공개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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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자사 전기차 탑재 배터리 제조사 공개

벤츠 코리아는 8월 1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베터리의 제조사 목록을 공개하였습니다. 벤츠코리아는 "경쟁 관계 등의 이유로 배터리 공급업체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지만,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이후 소비자 우려가 잦아들지 않는 데 따라 입장을 선회 하고 각 차량의 배터리 제조사 목록을 오늘 공개하였습니다

 

 

 

지난 8월 1일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제일풍경채 2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같은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던 차량에도 큰 피해를 입혔으며, 이로 인해 해당 아파트 5개동 480세대가 정전등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지 13일 만입니다. 

이번 사고이후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 측과 피해를 대신 보상한 보험회사를 비롯한 사회 다방면에서 벤츠코리아를 비롯한 전기차 생산 업체들에게 전기차량에 탑재된 배터리의 생산업체 정보등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빗발 쳤습니다. 이에따라 현대 자동차와 BMW 등 몇몇 전기차 생산 업체에서는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베터리의 생산 업체 정보를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당사자인 벤츠코리아는 그동안 경쟁관계등을 이유로 배터리 공급 업체 정보 공개를 거부해왔습니다.그러나 계속 된 소비자들의 요구와 함께 향후 관련 소송에서의 대응 방안등을 고민한 끝에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였습니다. 벤츠코리아는 "(자사 전기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에서 생산됩니다."라고 밝히면서 다만, "배터리 셀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다양한 제조사로부터 공급받고 있습니다." 배터리 생산 업체 정보를 공개하였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중국 파라시스사 생산 배터리는 사고차량은  EQE 350을 비롯하여, EQE 350+, EQE 53, EQE 500등 모두 5개 차종에 탑재 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전기차 사고와 관련하여 국토교통부의 ‘특별 점검 권고’를 수용하는 한편,별도 전담 콜센터를 만들어 ‘전기차 특별 무상 점검’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